배운다
코로나로 미뤄졌던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코로나가 바꾼 게 마스크 회의뿐이 아니란 걸 절감했다. 1년 넘게 집에만 있는 동안, 세상이 미친 속도로 변한 것이다. 연로한 부모님도 처음으로 시장이 아닌 새벽 배송으로 장을 보고,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해 먹었을 정도다.“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는 과거의 말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 100세 시대를 맞아 직업을 5~6가지 가지게 될 것이란 미래학자들의 예견을 ‘책’이 아니라 ‘현실’에서 만나는 요즘이다. 디자이너, 유튜버, 작가, 사진가, 동기 부여 강사. 며칠 전, 건네받은 명함 속 다섯 직업은 ‘N잡러’라는 신조어를 몰라도 낯설지 않다.철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이 말한 ‘액체성’은 어디에도 담기고, 어떻게든 흘러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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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3. 1.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