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양육
사람들이 가장 잊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져보지 못한, 받아보지 못한 어떤 것에 대한 회한이다. 여기에 후회보다 무거운 ‘회한’이란 말을 쓰는 건 해본 것보다 해보지 못한 것을 오래 기억하는 우리의 심리 구조 때문이다.심리학에는 ‘재양육’이라는 말이 있다. 내면의 상처받은 아이를 불러내 다시 양육하는 것인데,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을 스스로 채우는 것이다. 중요한 건 거짓된 반응 없이, 솔직하게 받고 싶었던 사랑을 어른이 된 지금, ‘내가 나에게 주는 것’이다. 듣고 싶었지만 듣지 못했던 진심 어린 사과, 성적이나 성취에 상관없는 지지와 자유, 부족하고 모자란 나로도 사랑받고 있다는 굳건한 믿음 같은 것 말이다.부모도 부모가 처음이기에 우리 중 누구도 100%의 사랑을 받아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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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4. 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