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즈....deadpan | tldr, 3 liner | originals
돈을 주고도 젊음은 못 산다는 말은 진짜 명언이었다. 내가 지금 카드 긁어대며 사고 있는 건, 젊음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랑 도수치료 쿠폰이다. 나 30년 전, 맹물만 마셔도 매끈매끈한 피부와 발기찼던 체력이, 이젠 온갖 영양제 털어 넣어야 겨우 일상 모드로 연명된다는 게 눈물겹구나. 아흐.
** 2026. 9. 15. 07:15
같은 책을 5번 읽는 건, 거창하게 작가의 숨은 뜻 발굴하려는 게 아니다. 책값 무서운 요즘 시대에 같은 책 5번 읽는 건 통장을 지키는 극강의 가성비 독서법이다. 새 책 살 돈은 아끼고 매번 또 다른 책을 읽는 것처럼 신선한 착각을 일으키니, 뇌와 통장 잔액이 만들어낸 경제적 힐링 기제 되시겠다.
** 2026. 9. 15. 07:14
안전(Safety)이라는 단어는 애초에 신뢰의 대상이 아니다. 신뢰는 방심을 낳는다. 안전은 상태일 뿐이다. 한 번 확보하면 영원히 유지되는 명사적 가치가 아니다. 의심이 곧 안전이다. 끊임없이 점검하고, 의심하고,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는 절차가 신뢰보다 훨씬 강력하다.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 2026. 9. 15. 07:12
청춘, 낭비하지 마라. 젊을 때 젊음을 탕진하지 마라. 나의 인생에서 젊음은 최고의 자산이었다. 평생 일해서 모은 돈보다 젊음이 소중하단 말을 이해하는 데 30년이 넘게 걸렸다. 그 소중한 청춘의 한복판에서, 어쨌든 군대는 어여 잘 다녀와라.
** 2026. 9. 14. 19:41
'놈'은 원래부터 남자뿐만 아니라 남녀 모두를 가리키는 말이고, '년'은 처음부터 줄곧 여성만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 2026. 9. 14. 19:39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 이런 젼차로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홇 배 이셔도, 마참내 제 뜨들 시러 펴디 몯핧 노미 하니라. 내 이랄 위하야 어엿비 너겨, 새로 스믈여듧 짜랄 맹가노니, 사람마다 해여 수비 니겨 날로 쑤메 뼌한킈 하고져 핧 따라미니라.홇 배 이셔도…
** 2026. 9. 14.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