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화
요즘 X 타임라인을 멍하니 새로고침하다 보면 문득 숨이 턱 막힌다. 한때는 날카로운 통찰에 무릎을 치고, 유쾌한 재치에 소리 내어 웃던 공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X는 기괴한 도박장과 닮아 있다. 글을 올리고 딱 30분. 그 짧은 시간 안에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자극적인 도발을 하지 못하면, 내가 고심해 적은 문장들은 타임라인의 심해 속으로 흔적도 없이 매장된다. 노출이라는 생존권을 쥐기 위해 유저들은 서로 댓글을 달아주고 인용을 품앗이한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탈출구 없는 거대한 개미지옥이 따로 없다.X의 특징 중 또 다른 하나는 상상 초월의 휘발성이다. 뜨든 안 뜨든, 그곳의 불꽃은 너무나 금방 식어버린다. 며칠을 고민하고 에너지를 쏟아부어 정성스럽게 글을 써 내려가도, 결국 24시간..
**
2026. 8. 1.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