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즈....deadpan | tldr, 3 liner | originals
남들은 프리미엄 요금제 결제해서 가족끼리 프로필 나눠 쓰고 연인끼리 아이디 공유한다는데, 나는 내 프로필 하나에 「어무니」, 「아부지」, 「싸가지」, 「강아지」 프로필 다 만들어놓고 기분에 따라 골라 들어간다. 오늘은 강아지 프로필로 들어가서 다큐멘터리 보는 중이다.
** 2026. 8. 16. 23:15
티스토리 들어갔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포스트 글자 수보다 광고가 더 많이 달려 있더라. 스마트폰 화면 조금 올렸을 뿐인데 갑자기 화면 바뀌면서 상조 회사 가입 페이지로 순간이동. 내가 검색한 건 눈 밑 떨림 원인인데 납치되어 정신 차려 보니 내 장례식 예장 절차 밟을 뻔했다. 젠장.
** 2026. 8. 16. 21:55
공식적으로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은 언제인가요?공식적으로 어른이 됐다고 느낀 순간? 저번에 지독한 몸살 감기 걸려서 온몸이 바들바들 떨리는데, 엄마한테 카톡 하려다가 관두고 내 손으로 폰 켜서 냅다 내장탕 배달 시키고 타이레놀 두 알 삼켰을 때. 아플 때 서러운 것보다 이 배달비 삼천 원이 더 아깝다고 생각하는 내 지독한 현실 감각을 마주하는 순간, 비로소 눈물 흘리며 완벽한 어른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 2026. 8. 16. 00:54
살고 있는 도시에서가장 좋은 식당은 어디인가요?이 도시서 가장 좋은 식당? 요즘 힙하다는 파인다이닝이나 인스타 감성 맛집 다 필요 없음. 저번에 청담동 예약제 이탈리안 레스토랑 갔다가 한 입 거리 파스타에 8만 원 뜯기고 배고파서 눈물 흘렸잖아.최고의 식당은 금요일 저녁에 어릴적 친구랑 슬리퍼 끌고 가서 이모한테 냅다 “삼겹살 3인분에 새로 한 병이요” 외칠 수 있는 울 동네 노포임. 지갑 안 털리고 속 든든한 게 진짜 미쉐린 3스타다.
** 2026. 8. 15. 11:23
중국에 불도장일본에 도빙무시한국에 열구자탕 (신선로)
** 2026. 8. 15. 11:04
이십 대 땐 서른 넘으면 인생 끝나는 줄 알고 밤마다 맥주 마시며 고민했거든? 막상 나이 먹어보니 주량만 늘고 세상이 오백 배는 더 편함. 눈치 볼 필요도 없고 뻔뻔해져서 눈앞의 고기 한 점 더 먹는 게 장땡이더라.
** 2026. 8. 14.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