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즈....deadpan | tldr, 3 liner | originals
종이책을 선호한다. 전자책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읽다가 3분 만에 트위터 알림이나 카톡 진동 타고 딴짓으로 새어 나가는 게 감당이 안 된다. 반면에 종이책은 일단 물리적으로 내 손을 구속해 줘서 딴짓 방지용으로 좋고, 수면제 사 먹을 돈으로 고전사회학 한 권 사는 게 훨씬 가성비 뛰어남.
** 2026. 9. 3. 23:01
아카이브도 카테고리도 없는 게 트위터의 최대 장점이다. 3년 전 술김에 싸지른 똥글이 폴더별로 정리된다? SNS가 아니라 수치사요 흑역사 박물관에 치부책임. 타임라인 아래에 깔려 묻히는 휘발성과 쿨한 무관심 덕에 제정신 아닌 인간이 헛소리를 뻔뻔하게 싸지를 수 있는 자유와 공간을 얻은 게다.
** 2026. 9. 3. 22:59
이 차량은 ( ① ) 할 수 있으니 ( ② )을 위하여 ( ③ )를 ( ④ ) 꼭 ( ⑤ ) 주십시오.
** 2026. 9. 3. 01:46
종이책을 선호? 아니면 전자책을 선호?종이책 선호함. electronic book(전자책)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읽다가 3초 만에 인스타그램 알림 타고 딴짓으로 새어 나가는 게 국룰임. 반면에 종이책은 일단 물리적으로 내 손을 구속해 줘서 딴짓 방지용으로 좋고, 읽다가 졸리면 그대로 얼굴 위에 덮어두고 안대 대용으로 쓰기 딱임.종이책 사서 책장에 꽂아두면 일단 집안 인테리어가 '지성인의 방'처럼 보이는 인테리어 효과가 있음. 종이책 살 때 주는 예쁜 사은품도 받을 수 있음.
** 2026. 9. 2. 02:00
낮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밤엔 이등병의 편지를. 김광석 노래에 코끝 찡해지고 목이 메었던 게 순수한 추억 때문인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그리운 건 그 시절 친구들이 아니었다. 아무 걱정 없이 낄낄거리며 라디오 듣던 파릇한 내 유년 시절, 그걸 그리워하는 이기적인 자아도취였던 게다.
** 2026. 9. 1. 23:19
사진 찍으려고 맛집에 가고, SNS에 자랑질하려고 책을 읽고, 남들한테 보여주려고 부지런하게 살아왔다. 타인의 시선이라는 산소가 없었으면 진작에 방구석에 누워서 썩어가고 있었을 텐데, 과시욕이 나를 인간으로 살게 만든 일등 공신 되시겠다.
** 2026. 9. 1.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