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적
“그 사람은 제가 아니라 저를 좋아하는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외로워서 연애했는데, 더 외로워졌다는 것이다. ‘썸’과 ‘사랑’ 사이에서 헤매다 깊은 관계를 피하고 ‘나’를 선택하는 사람들은 더 많다.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치기보다 새로 사는 이 시대의 쇼핑법과 지금의 사랑이 무관치 않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일찍 선택하면 손해라는 마음 때문에 연애 중에도 이상형을 찾는 역설(逆說). 소셜미디어에는 '잠재적 연애 대상자'들이 많으니. 상대를, 나를 바라보는 마음은 연애 중에도 불안하다.철학자 한병철은 "매끄러운 것이 현대의 특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작은 흔적도 바로 '상처'로 남는 스마트폰의 매끄러움이 완벽함을 추구하는 시대의 상징이라고 말이다. 외모,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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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5.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