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떡
친구가 주식을 샀다가 크게 하락해 낙심했다. 다행히 실적이 잘 나와 주가가 올라 겨우 본전을 찾았고, 약간의 이익까지 보고 팔았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자신이 팔자마자 그 주식이 상한가를 치며 끝없이 오른 것이다. 친구는 허탈해했고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해 얘기했다. 주식을 샀을 때 내려가는 고통과 팔았을 때 올라가는 고통 중, 어느 쪽이 더 클까.인간은 같은 크기의 이익보다 손실에서 두세 배 더 큰 고통을 느낀다. ‘손실 회피 편향’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주식이 ‘하락하는 고통’이 훨씬 크다. 그러나 막상 현실에서 사람들은 팔고 난 뒤의 폭등을 더 오래 기억한다. 사라진 기회를 바라보는 후회는 실제 손실보다 더 집요하다. 사고로 절단 수술을 겪은 환자의 60% 이상이 일정 기간, 혹은 평생 ‘환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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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2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