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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oz 2026. 2. 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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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빈번히 사용하는 외래어 1위는 스트레스(stress)라고 한다.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말은 원래 심장 기능 체크 등 의학과 심리 분야에서 사용되었다. 하지만 환율처럼 급격한 경제적 충격을 받았을 경우, 금융 시스템의 붕괴를 대비하는 가상 시나리오, IT나 게임의 트래픽 안정성, 자동차와 공학 분야의 내구성 테스트에도 많이 쓰인다.

보통의 사람들은 만원 버스와 지하철 출근 전쟁 스트레스로 아침을 시작한다. 이때 사람들의 공유 면적은 놀랍게도 정부가 보장하는 동물보호법의 동물 운송 규정(각각의 동물이 방해받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이 제공되어야 한다)보다 좁다. 사람은 살아 있는 한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스트레스의 힘'이라는 책에는 3만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연구 사례가 나온다. 질문은 두 가지였다. 한 해 동안 경험한 스트레스가 많은가? 스트레스가 건강에 해롭다고 믿는가? 8년 뒤 참가자들의 사망자 숫자를 조사해보니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43%나 높았다고 한다. 특히 스트레스가 건강에 해롭다고 믿었던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

흥미로운 건 높은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스트레스가 나쁘지 않다고 믿었던 사람들의 사망 위험률이다. 이들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은 그룹보다도 더 낮았다. 스트레스가 정말 스트레스로 작용하려면 일단 스트레스가 해롭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인과론이 성립한다.

우주비행사, 응급구조사, 운동선수들은 스스로를 스트레스 상황에 가두고 훈련한다. 이것을 스트레스 접종 또는 스트레스 면역이라 부르는데, 가상의 스트레스 상황에 도전해서 해결책을 찾아 스스로 성장하는 것이다. 사람은 고통을 느끼면 거기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다. 우리가 무엇인가 이루어 기쁨을 원한다면 과정이 주는 고통도 함께 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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