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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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oz 2026. 10. 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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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강물보다, 하늘로 증발하는 물양이 훨씬 더 많다는 게 과학적 팩트. 내 인생도 딱 이 꼴. 내가 쏟아낸 피와 땀은 현장 바닥이나 통장에 기록이라도 될 줄 알았더니, 모르는 사이에 전부 공중 분해되어 날아가 버림. 뼈 빠지게 고생한 흔적은 남지도 않고 허공으로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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