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점
어떤 일도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그래서 우리는준비도 없이 이곳에 왔다가연습 한 번 못 해보고 떠난다.세상에 나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이 없다 해도,내가 이 행성에서 가장 큰 바보라 해도,여름에 다시 듣는 수업은 없다.이 강의는 단 한 번뿐이니까.어제와 꼭 같은 오늘은 없고,어느 두 밤도같은 방식으로 행복을 가르치지 않는다.똑같은 눈빛으로,똑같은 입맞춤으로되풀이되는 순간은 없다.어느 날,누군가 무심코 당신의 이름을 부르면마치 향기와 빛깔 가득한 장미 한 송이가방 안으로 던져진 듯가슴이 환해진다.하지만 다음 날,당신이 내 곁에 있는데도나는 문득 시계를 바라본다.장미라니?그게 대체 무엇이었을까?꽃이었을까, 아니면 돌이었을까.왜 우리는덧없이 스쳐 가는 하루를쓸데없는 두려움과 슬픔으로 바라볼까.하루는 스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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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17.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