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포
그때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이 드는 책이 있다. 며칠 전 ‘하버드 불면증 수업’을 읽다가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프로듀서가 내게 하던 말이 떠올랐다. 잠이 안 와도 자신은 눈을 감고 무조건 침대에 누워 있어야 그나마 더 자게 된다는 말이었다. 그녀의 이론이 실은 불면증을 더 악화시킨다는 걸 책을 읽다가 알았다. 책에 의하면 불면증은 생각과 행동 때문에 발생하는 학습된 질병이다. 침대에 누워 잠을 자려고 노력할수록 침대가 오히려 불면과 각성을 의미하는 학습된 신호가 되는 것이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더 생각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럴 때는 그냥 침대 밖으로 나가야 한다.휴가 중 읽었던 '최강의 인생'도 그랬다. 거절당하는 것이 유독 무섭다는 친구의 말에 횡설수설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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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16.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