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2018년 1월 1일 내가 처음 한 일은 ‘알람시계’를 산 것이었다. 쓰지 않고 둘까 봐 일부러 좋아 보이는 것을 골랐다. 시간을 확인한다는 구실로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였다. 올해 나는 밤 10시 이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우선 스마트폰에서 SNS와 관련된 앱을 모두 지웠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각종 앱을 들어내자 그동안 부족해 보이던 '시간들'이 생겨났다. 지난 1년간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이곳에 썼는지도 실감했다. 새로 채워진 밤의 시간은 대개 침대 위의 독서로 채워졌다. 올해 나는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책을 읽었다.우리는 늘 시간 부족에 시달린다. 이것을 '오염된 시간'이라 표현하는데, 시간학자들이 주목하는 건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시..
**
2026. 2. 12.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