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한강변 아파트에 사는 한 지인이 최근 부동산 가격은 모두를 불행하게 하는 것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집값이 폭등한 지역에 사는데 불행할 이유가 있는지 물었더니 이렇게 말했다. 과도한 대출이 싫어서 전세를 살았던 친구는 약을 먹을 정도로 우울해하고, 단지 몇 층 높고 낮은 것으로 같은 아파트 사이에도 가격이 수억씩 차이가 나니, 저층에 사는 자신도 뭔가 억울한 마음이라는 거다.‘쌤통의 심리학’에서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발견했다. 야영을 하던 두 사람이 숲속을 걷다가 커다란 곰을 만났는데, 둘 중 한 명이 갑자기 등산화를 운동화로 갈아 신기 시작했다. 그를 지켜보던 다른 한 명이 그런다고 곰보다 빨리 뛸 수 있을 것 같으냐고 야유하자, 그 친구가 말했다.“곰은 이길 필요 없어. 너만 이기면 돼!”제 아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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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24. 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