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성
타고난 성격 때문에 경찰견 선발에서 탈락한 훈련견(犬)의 이야기를 읽었다. 개의 이름은 가벨. 탈락 이유는 지나친 사교성이었다. 인명 구조와 범죄 탐지, 정찰 업무를 맡은 경찰견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감정 억제다. 낯가림이 없고, 누구에게나 상냥한 가벨의 성격과는 전혀 맞지 않았던 것이다.힘들게 훈련한 보람 없이 적성에 맞지 않아 직업을 잃게 된 가벨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이러니하게 타고난 다정함 때문에 그는 '재취업'에 성공했다. 호주의 퀸즐랜드 주지사가 가벨을 관사를 지키는 개로 임명한 것이다. 이쯤 되면 견생(犬生) 역전이 아닐 수 없다.살면서 직면하는 가장 힘든 선택 중 하나는 직업 선택이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까? 잘하는 일을 해야 할까? 확실한 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꿈꿨던 일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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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3.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