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함
편파 판정 시비가 잦은 베이징 올림픽을 보다가 로마 황제 ‘네로’의 에피소드 하나가 떠올랐다. 네로 역시 고대 올림픽 전차 경주에 출전한 적이 있다. 이 경기에서 그는 꼴찌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경기의 룰을 바꿔 버렸다. 꼴등이 일등으로 탈바꿈하는 순간이었다.지인이 들려준 마트 에피소드도 있다. 길게 늘어선 고기 시식코너 앞에 선 여자가 종이컵 안의 고기를 뒤에 있는 그에게 양보하듯 건네고, 자신은 그가 받을 차례인 종이컵을 들고 유유히 사라졌다. 당혹스럽게도 지인이 건네받은 종이컵 안에 든 것은 비계만 한 가득인 고기였다.가끔 황당할 정도로 뻔뻔한 사람을 만난다. 이런 사람들은 예고 없이 출몰해 우리의 정신 건강을 갉아먹는다. 의사인 친구가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제1 원칙을 말한 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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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3. 8.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