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여기저기 시상식이 많아지는 연말이다. 며칠 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나문희의 수상 소감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어머니의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나문희의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 나도 그녀처럼 사려 깊은 할머니로 늙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성북동의 조용한 사찰 길상사에는 성모 마리아를 닮은 관음보살상이 있다. 어찌 보면 관음보살을 닮은 성모상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이 조각상은 법정 스님의 요청으로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가 만들었다. 그의 조각은 전국의 많은 성당에서도 볼 수 있는데, 길상사에서 멀지 않은 혜화동 성당에도 있다. 혜화동 성당의 성모상은 길상사의 관음상과 자매처럼 닮았다.세계적으로 종교, 인종, 빈부 갈등으로 삶이 점점 팍팍해지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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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2.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