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천포
줄을 서는 이유칠천포의 한 식당은 식사 고객에게 현금 3만 원을 페이백해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던졌다. 서울 손님을 유인하겠다는 계산이었으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서울 사람들에게 3만 원은 왕복 교통비와 수 시간의 이동 시간 그리고 주말의 휴식을 반납해야 하는 고공행진의 기회비용을 상쇄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액수였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이 비합리적인 제안에 서울 손님은 비웃었고, 외지인만 우대하는 처사에 소외감을 느낀 현지 주민들은 발길을 끊었다. 보상의 본질을 오독한 식당은 결국 문을 닫았다.여기서 흥미로운 상상을 더해보자. 만약 판을 뒤집어 이 식당이 서울 봉천동에 있고, 지방 손님에게 3만 원을 얹어주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여전히 순수한 이동 시간만 따지면 지방 손님이 3만 원을 받으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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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5.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