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사실 우리는 누군가의 사토라레사토라레들은 참 기묘한 운명을 타고났다. 자신의 모든 속마음이 주변 사람들에게 스피커처럼 생중계된다. 정작 본인만 그 사실을 모를 뿐이다. 사람들은 그의 진심을 들으며 당황하면서도 그가 상처받지 않도록 철저하게 모른 척 연기해 준다. 심지어 국가 차원의 특별관리위원회가 조직되어 그의 일상을 비밀리에 보호하기도 한다. 황당한 판타지 같지만 문득 거울을 보거나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 서 있을 때 엄습하는 기분이 있다. 어쩌면 우리도 나만 모르는 사토라레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우리는 완벽한 비밀의 방을 마음속에 품고 산다고 믿는다. 하지만 현실이라는 무대 위에서 우리의 주파수는 생각보다 자주 흘러나간다. 돌이켜보면 학창 시절의 우리는 모두 서툰 사토라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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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8.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