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대접
시인 바이런은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즘 자고 일어나니 나락으로 떨어진 이도 많다. 수많은 미투 운동의 가해자가 그렇고, 갑질 가해자가 그랬다. 한 가족의 갑질 녹취 파일로 세상이 시끄럽다.사람들은 대개 얼마간 굴종을 견디며 살아간다. 그것이 나와 가족의 따뜻한 밥 한 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뉴스를 본 후 가해자를 분노 조절 증후군이라 말했다. 하지만 유독 약자에게만 그러하다면 그것은 병이 아닌 습성이다.우리 사회는 이미 모욕 사회다. 타인에게 모욕 주는 걸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게 일상화됐다. 인터넷 악플이 대표적이다. 악플 대(對) 선플 비율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국의 악플은 일본의 4배, 네덜란드의 9배라는 통계도 있다.부모 세대가 대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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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5.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