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너빙
출판사 편집자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요즘 신입은 스펙도 좋고 똑똑한데 공통적으로 못하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녀는 ‘저자나 협력사에 전화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이메일을 5통이나 보내고도 원하는 답을 받지 못했는지, 다시 쓰고 있더라고요. 전화로 확인하면 3분이면 될 텐데.”심리학자 셰리 터클의 '대화를 잃어버린 사람들'에는 '퍼빙(phubbing)'이란 말이 나온다. 휴대폰의 '폰(phone)'과 '무시함'의 '스너빙(snubbing)'을 합성한 말로, 주변 사람들에게 냉담할 정도로 스마트폰에 열중하는 태도를 뜻하는 신조어다. 하지만 연구에 의하면 탁자에 놓인 스마트폰은 (심지어 꺼져 있어도!) 사람들의 대화를 변형한다. 방해받을 가능성만 있어도 유대감이 차단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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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15.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