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함
물리학자 김상욱의 책 ‘울림과 떨림’에서 우주의 98%가 암흑 물질로 덮여 있다는 걸 알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우주는 어둠에 덮여 있고 주위에 빛이 충만하다고 느끼는 건 지구가 태양이라는 작은 별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빛을 당연히 여기지만 우주에서 빛은 매우 예외적인 것이다.지금은 '당연해 보이는 것' 중 이런 일이 의외로 많다. 우리와 달리 100년 전 세대만 해도 평화를 '일시적 전쟁 부재 상태'로 생각했다. 한 조명 전문가는 빛이 너무 많으면 생기는 부정적 효과를 지적하면서, 빛이 가득한 곳을 바라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빛이 나는 쪽 뒤편을 전혀 볼 수 없다고 말한다.사진을 뜻하는 영어 photograph의 어원은 photo(빛)와 graph(그리다)로 이루어졌다. 즉 빛으로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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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14. 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