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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처음 여행했을 때, 가장 놀랐던 건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1인용 식탁뿐 아니라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있어서 옆 사람을 볼 일 없이 혼자 밥 먹는 식당을 본 후, 외롭고 쓸쓸한 도시 사람들의 뒷모습이 더 눈에 띄었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특히 카페에 가면 커피나 샌드위치를 시키고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다.최근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이 자발적인 아웃사이더가 된다는 기사를 보았다. 관태기(관계 권태기의 약자)란 신조어도 들었다. 타인과 시간과 취향을 맞추느니 혼자가 편하다는 거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종종 받는 사연 중 하나는 '혼자이고 싶은데 혼자이고 싶지 않아요'라는 고민이다. 혼자이고 싶지만 외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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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8. 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