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지 못했지만 여전히 생각이 나는 책은?
세계 문학 전집 55권 세트. 1권 세 페이지 읽고 덮었는데 55권 전체 제목이 뇌리에 강렬하게 박혀있음. 문학적 감동 때문이 아니라, 거실 한복판에 100만 원 주고 모셔둔 고급 종이 병풍을 볼 때마다 내 통장 잔고와 게으름에 전율이 느껴져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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