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지하철에 탑승했습니다. 2번째 정거장을 지날때쯤.. 어느 한 거지가 탔습니다. 그 거지는 돈을 구걸하기 위해 어느 예쁜 여학생 곁으로 옮겨갔습니다. 그러자 그 여학생은 그 자리를 피해 다른 칸으로 갔습니다. 그 후, 그 거지는 또 다른 사람을 찾아 어느 마음씨 좋아 보이는 아주머니 곁으로 갔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지갑에서 1000원을 꺼내 그 거지에게 주었습니다. 또 그 거지는 다른 아주머니께 옮겨갔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가방에서 주섬주섬 뒤적거리다, 1000원짜리를 집고 그 거지에게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거지가 나의 앞에 왔습니다. 나는 주머니를 뒤적거렸습니다. 주머니에서는 500원짜리 2개와 50원짜리 1개가 나왔습니다. 나는 그 돈을 거지에게 주었습니다. 그러자 거지는 500원짜리 2개를 주머니에 넣고 50원짜리는 나에게 다시 돌려주고 그 정거장에서 내렸습니다.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거지는 가진게 없어서 거지가 아니다.. 다만,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기에.. 그는 거지이다.....